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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인슐린과 당뇨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 민감성

by 정부지원정책 알리미 2023. 4. 4.

인슐린이라는 단어는 어느새 현대인들에게 매우 익숙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인슐린 하면 연관되어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 민감성 혹은 인슐린 감수성과 같은 단어들입니다. 오늘은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민감성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인슐린이란?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탄수화물 대사를 조절하고 단백질을 합성하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 단백질입니다. 인슐린은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여 혈당이 높아졌을 때 분비되어 혈당을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넣어 에너지원으로 쓰일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공복 상태일 때보다 보통 5배에서 7배 사이의 인슐린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당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순간적으로 에너지가 채워지는 것을 느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때 우리가 에너지를 급하게 소모해 버리면 혈당이 낮아지고,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쓰일 음식이 더 필요하다는 신호를 뇌에 보내서 우리의 식욕을 자극하여 음식을 더 섭취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체중을 줄이고 싶다면, 인슐린을 항상 낮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기도 하지만 지방의 소비를 조절하는 역할도 합니다. 우리가 단식을 하게 되면, 당연히 음식이 체내에 들어오지 않으니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고,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으니 인슐린 수치가 떨어지고 지방은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비축되는 것을 잠시 보류합니다. 하지만 음식을 먹게 되면, 인슐린이 바로 분비되어 지방을 생성하고 지방저장을 증가시킵니다.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지방이 적은 식품들은 인슐린이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게 하여 몸에 필요한 인슐린의 양을 줄여줍니다. 반면 고지방식품, 예를 들어, 흰쌀밥이나 스파게티, 빵, 설탕 등과 같은 식품들은 혈당을 급격하게 증가시켜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게 합니다. 이러한 정제식품이 인슐린의 분비를 급격하게 치솟게 만드는 이유는 이러한 식품들에는 인슐린의 증가를 억제시키고 소량으로도 체내에서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식이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슐린 저항성 vs 인슐린 민감성

위에 언급된 것처럼 인슐린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혈중의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넣어주어서 체내의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잦은, 그리고 잘못된 음식 섭취로 인슐린이 자주 그리고 과잉 분비되게 되면, 우리의 몸이 세포의 문을 열어주는 인슐린에 내성이 생겨서 인슐린이 포도당을 가져와도 문을 잘 열어주지 않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를 인슐린 저항성이 커졌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세포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혈중 고혈당이 지속되니 인슐린은 계속 분비되고 지방 분해는 억제됩니다. 

 

반대로 인슐린 민감성 혹은 감수성이란 적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세포가 민감하게 잘 반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포가 문을 활짝 활짝 잘 열어주니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수월하게 들어가서 에너지원으로 잘 쓰일 수가 있고, 혈당의 수치도 적절하게 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인슐린과 비만, 당뇨병의 상관관계

당뇨병은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아 혈중 포도당의 수치가 높아지고 소변으로 당이 많이 배출되는 병을 말합니다. 따라서 식욕을 더 느끼게 되고,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니 인슐린 분비가 더 많이 되고 살이 더 찌게 되는 원리인 것입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인슐린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많은 양의 인슐린은 식욕을 자극하고 지방을 축적시키기 때문에 체중 증가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복합탄수화물 음식들을 충분히 섭취하려고 노력하는 게 좋습니다. 복합 탄수화물 음식으로는 감자, 고구마, 옥수수, 귀리, 콩, 견과류 등이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탄수화물을 혈액으로 천천히 들어가게 하기 때문에 인슐린의 수치를 낮게 유지시켜 줍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신체활동을 적절히 하여 혈당이 높게 유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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