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암에 이어서 사망 원인 2위가 심혈관질환입니다. 국내에서는 매년 3만 명이 돌연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중 90%의 원인이 심장마비입니다. 심장마비로 돌연사한다는 것은 증상이 시작된 이후 1시간 이내에 사망한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심혈관질환은 많은 이들의 생명을 불시에 앗아가는 무서운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은 심혈관질환의 종류와 원인,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심혈관질환의 종류와 원인
심혈관질환은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한 질환을 말합니다. 심장은 우리의 몸 구석구석으로 피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심장이 보내는 피에 들어 있는 영양분과 산소를 제대로 공급받아야만 우리의 세포들은 원활히 작동을 할 수 있습니다. 심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장은 관상동맥이라는 혈관을 통해 심장 자신의 세포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심혈관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심혈관질환의 종류에는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부정맥, 고혈압, 동맥경화 등이 있습니다.
급성심근경색은 심혈관질환 중에서 가장 무서운 질환으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관상동맥이 혈전에 막혀서 심장 세포가 죽어서 발생합니다. 급성심근경색이 위험한 이유는 2시간 내에 심장 세포가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면 심장이 멈춰 사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0분이 넘도록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고통이 지속된다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협심증은 심근경색보다 증상의 정도가 약합니다. 동맥경화로 인해 관상동맥이 좁아져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서 발생합니다. 우리가 몸을 활발하게 움직일 때 심장은 많은 양의 영양분과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혈관이 좁아져 있을 경우, 이러한 영양분과 산소를 심장에 원활히 전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협심증은 대체로 운동을 할 때처럼 몸을 움직이는 중에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뇌졸중은 심근경색이나 협심증과 마찬가지로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질환이며 차이점이 있다면, 심장이 아니라 뇌혈관의 일부가 막혀서 발생합니다.
부정맥은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인 성인의 심박수는 분당 60에서 80회이며 100회까지는 정상 맥박으로 판단합니다.
고혈압은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고혈압은 동맥의 혈압이 지속적으로 올라가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혈압에는 최고혈압과 최저혈압이 있습니다. 최고혈압은 심장이 피를 쥐어짤 때, 최저혈압은 심장이 이완되어 있는 상태에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 측정되는 수치입니다. 그럼 혈압이 얼마가 되어야 고혈압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WHO에 따르면 최고혈압은 140, 최저혈압은 90이 넘을 경우 고혈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맥경화는 죽상경화증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질환은 혈관 안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서 죽종이 형성되어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죽종이란 혈관벽에 세포 부스러기나 콜레스테롤과 지방산, 칼슘, 그 외에 다양한 결합조직이 쌓여서 커진 것을 말합니다.
심혈관질환의 예방
건강한 혈관은 탄력이 있지만,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과 같은 것들이 혈관 벽에 쌓여서 단단하게 굳어 버리게 되면 탄력을 잃고 흐물흐물하게 변합니다. 초반에는 다소 가벼운 고지혈증으로 시작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육류에는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백질은 육류에서뿐만 아니라 식물성 음식에서도 섭취가 가능하므로 두부와 같은 음식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일 경우에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필요하며,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도록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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